오타케 신로, 가계도, 1986-88, 세종미술관 소장1970년대의 금욕적인 표현에 대한 반동으로 80년대 일본에서는 회화와 조각의 복권이 주창하며, 호기 좋은 경제 상황을 배경으로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페인팅이 유행한다. 그러나 90년 이후로는 오히려 ‘오타쿠’ 등 80년대의 하위문화에 영향을 받은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약 30년이 지난 지금은 80년대의 일...
세샨타이, 고별의 인상, 1991, 젤라틴 실버 프린트, 4.7×34.7cm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변화무쌍한 대만의 사진문화를 발전시킨 11명의 현대 사진가의 전시이다. 대만의 1970-90년대는 전후 38년에 걸친 계엄령의 시대를 거쳐, 민주화로 향하는 ‘약진하는 시대’로 불렸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대만 사진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다양한 민족과 사회 현상...
무제, 2016사진작가 피터 프레이저(Peter FRASER, 1953- )는 1980년대 초부터 컬러사진이 예술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작가이다. 물질을 향한 집착적인 시선이 드러나는 사진을 통해 ‘무엇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우연히 발견한 이미지와 상황을 개념적인 구조를 통해 접근한다. 예를 들어, 화면 전체를 아우르는 파노라마와 ...
마트 콥슨, Blorange, 2018 오픈 스페이스는 창의성에 대한 가장 현대적 표현에 집중하여, 프랭크 게리의 건물을 둘러싼 여러 다른 환경에서 국내외 작가에게 프로젝트를 만들도록 권장하는 루이뷔통미술관의 정기적 프로그램이다. 중세 우화에서부터, 만화, 그런지 펑크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작업하...
<에레반 - 귱리>(통과지역-아르메니아 시리즈 중), 2004다큐멘터리 사진과 개념 미술의 경계에 있는 듯한 독일 작가 우르줄라 슐츠-도른부르그(Ursula SCHULZ-DORNBURG, 1938- )의 지난 30여 년 작업의 회고전이다. 특히 7세기 비잔틴 왕국에서 도망친 수도자들의 은신처 모습을 담은 시리즈와 단순한 형태의 버스정류장과 사람들을 담은 <통과지역-아...
에곤 실레, 1911, 종이에 채화 및 흑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 에로틱하고 파격적인 화풍으로 명성을 떨친 파리스쿨 출신의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에곤 실레(Egon SCHIELE),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작품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메트브루어(The Met Breuer)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 작가의 작품을 한 장...
격사선산루각(緙絲仙山樓閣), 송대, 40.8×25.5cm봉래산과 곤륜산은 중국 전설 속 신선의 낙원이다. 전시는 박물원 소장 송원명청 서화 작품 중 이를 다룬 30점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선경이 아득히 가물거린다>, <다른 경지가 있다>, <수행 약초를 캐다. 신선을 만나다. 신선이 되다>로 구성되며, 오대 동원(董源)의 <동천산당(...
지상의 꽃 천상의 색, 2017, ⓒMika NINAGAWA, Courtesy of 토미오고야마갤러리사진 작가의 영역을 넘어 영화,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활약을 하는 니나가와 미카(Mika NINAGAWA, 1972- )의 이번 전시는 ‘허구와 현실’을 주제로 사진 작업의 본질을 선보인다. 벚꽃을 비롯한 다채로운 꽃을 촬영한 <영원한 꽃>, 유명인사와 스포츠 선수를 촬영한 <시...
랴오닝 차오양 북탑 출토 문물 정품전@遼(요대, 916-1125年, 감진주금법륜(嵌珍珠金法輪), 길이6.5cm, 차오양 북탑 천궁 출토(朝陽北塔天宮出土)차오양 북탑(朝陽北塔)은 십육국시기 전연(前燕)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요대(辽代)에 완공되었다. 대략 700여 년간 건설 완공한 이후 역대 수리한 적이 없었으나 1984년부터 1995년간 보수공사와 고고발굴 작업 ...
사무엘, 너는 정말 멍청하구나., 1968, Jakob und Philipp Keel 소장, ⓒVG Bild-Kunst, Bonn 2018일러스트 작가이자 소설가, 무대 장치 연출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한 프랑스 출신 작가 롤랑 토포르(Roland TOPOR, 1938-97)의 회고전이다.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인』은 작가와 독일 출판사 디오게네즈와의 협업에 대해 “독일 내에서 공인의 위치에...
융합의 시야-아시아 유럽 경전 판화전@가츠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 파도 속 항해을 호송하다, 24.3×37.2cm, 1804-1807년상하이 미술학원, 민생현대미술관, 흑룡강성미술관이 공동 주관하는 본 전시는 16세기에서 21세기 아시아, 유럽 대표 판화 245점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그중 중국 명·청 시대 민간 목판화 30여 점, 일본 우키요에 140점, 유럽 ...
천재의 기분-신동왕 예술작품전@전시현장신동왕(忻東旺, 1963-2014)의 예술과 인생은 한 편의 소설과도 같으며 칭화대학에서의 10년간 교수 생활은 그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다. 본 전시에서는 시기별 대표작품을 선발해 92점을 전시한다. 농민 노동자와 각색의 사회계층 인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중국 사회 변혁시대의 모습과 생동하는 표정, 현대 중국인의 정...
우고 론디논, 고독의 단어들, 2016팔레드 도쿄는 추억, 꿈, 어린이 놀이 등의 어린 시절에 관한 전시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과 표현을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방법도 포함한다. 현대 예술가의 의도에 대한 진정한 해석자로서 장인들이 제작한 이번 작품은 어린 시절의 상상력, 조 신화와 것의 현대적 변형들에 질문을 던진다. 이 ...
<Ra> (진흙과 연꽃 시리즈 중), 2017, ⓒ비비안 사센초현실주의 콜라주 방식을 취하며 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네덜란드 사진가 비비안 사센(Viviane SASSEN, 1972- )은 미우미우,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잡지를 발행하는 등 예술과 상업 사진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가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논...